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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보의 시







두보(杜甫)- 민중의 고난을 온몸으로 대변한 사람

 

두보는 일곱살 부터 시를 쓰기 시작했고

아홉살에 서법(書法)을 배웠다.이백이 신동이었다면

두보는 노력파였다. 명대의 호엄은 두보의 서예가

매우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두보는 시에서 자고로

가늘고 힘 있는 필체가 나올 때까지 서법을 익혀야

비로서 경지에 이를수 있다고 말했다.

가늘고 힘 있는 필체는 두보 자신의 풍격과 닮아 있다

사람들이 말하는 침울하고 기가 죽은 듯한 그의 시풍은

어지러운 사회현실과 자신의 불우한 삶에서 비롯되었다

 

이시는 두보가 어린 아들을 묻고

깊은 슬픔에 빠져 쓴 것으로 두보가 쓴

사회시의 대표작중 하나라고 합니다 .

 

- 출처 중국문인열전 중에서

 

 



 

두릉의 베옷 입은 사람

늙어갈수록 마음 옹졸해지네.

어찌 그리 어리석은지

옛 현신 직과 설에 견주어보네.

어느덧 영락한 몸이 되어

머리가 세도 곤궁함을 달갑게 여기고

.....

 

평생 민생을 걱정하고

애 태우며 탄식하네.

.....

 

고관대작 집 앞에는 술과 고기 썩는냄새

길가에는 얼어죽은 해골들 널려 있네.

.....

 

늙은 아내 타향에 맡기고

눈바람에 열 식구와 헤어져 있었지.

오래도록 돌보지 않을 수 있는 자 누가 있나

가족을 찾아서 차라리 함께 굶주리리라.

문열자 들려오는 통곡소리

어린자식 굶어죽고 말았구나.

내 어찌 슬픔이 없겠는가

마을에서도 목메어 우느소리

아비로서 부끄러울 따름이오

자식을 먹이지 못해 죽게 하다니.

.....

생업 잃은 사람들 생각하고

원정 나간 병사들 생각하니

내 근심은 종남산처럼 쌓여

끝없이 이어져 거둘 수조차 없네 .

  

 

 

춘망(春望)

 

나라는 망했어도 산하는 여전하고

성에 봄이 찾아와 초목만 무성하네

시절을 슬퍼하니 꽃도 눈물 흘리고

이별이 한스러워 새도 그 마음 놀라네

봉화가 석 달이나 계속 오르니

집에서 온 편지 만금보다 소중하여라

흰 머리 긁을수록 더욱 짧아지니

아무리 애써도 비녀를 꼽지 못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