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近現代)시기는 1840년 제1차 중영전쟁 이후 중국 중심의 조공무역체계가 점차 해체되고 중국의 각종 이권을 둘러싼 서양 열강세력의 진출이 활발해진 시기로부터,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과 청 왕조의 멸망시기, 국민당-공산당의 성립과 내전 시기, 항일전쟁 시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과 그 이후를 포괄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 정치사 방면의 연구는 제1, 2차 중영전쟁 및 의화단전쟁 등 서양열강세력의 중국 진출 및 이에 대응하기 위한 양무운동, 변법운동과 관련된 문제, 서양 열강의 중국 진출 과정에서 발생한 태평천국운동, 의화단사건 및 변경지역 통치체제의 동요와 관련된 문제가 주된 연구의 대상이 된다.
또한, 1900년대 초반 정국의 동향과 공화혁명의 발생, 중화민국 초기 역사와 군벌 통치 시기, 국공합작 및 분열 시기와 항일전쟁 시기의 중국내 정치적 대립과 관련된 문제 또한 중요한 문제이다. 사회, 경제방면에서는 중국 근대산업의 발달 및 대외무역, 상품유통과 관련된 문제, 화인(華人) 및 화교(華僑)자본과 관련된 문제, 국민당 집권시기 재정 및 경제체제, 신중국 수립 이후의 토지개혁과 농촌 집단화 문제 등을 주된 연구 대상으로 꼽을 수 있다. 문화, 사상방면에서는 1910~20년대 신문화운동의 전개 및 중국 공산당 성립과 관련된 문제가 주요 연구 대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