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현금 1억원이 있는데 어디에 투자할까 엊그제 대구의 한 분을 만나뵈었다. 그 분의 질문은 "현금 1억원이 있는데 어디에 투자할까요?" 자금의 가용기간, 원금 손실 수용 여부를 물으니 "기간은 관계없고 중위험 중수익을 원한다."고 했다. 나는 고민없이 "보험 재테크를 활용하세요."라는 답변을 주었다. 오늘은 부동산 투자 관련 컨설팅을 하신다는 여성분을 만났는데 현시점에서 부동산투자가 대세라며 지방의 수익성이 검증된 핵심지역, 즉 역세권 위주의 부동산(토지) 투자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역설하는 분을 만나 최근 서울 및 수도권의 아파트값 상승 사례와 기회비용에 대한 사례를 들며 의견을 물었으나 답변은 신통치 않았다. 며칠 전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로 주식에 투자하여 저점투자의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는 분께 금리인상으로 다가올 제3세계, 이머징국가의 타격과 그 여파가 미칠 글로벌 금융 및 투자에의 영향을 묻자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고 급히 화제를 돌렸다. 왜 이리도 혼란스러운가? 무엇이 불안하고 실망스러워 모두가 방향감각 없이 이리 헤메고 있는가? 중요한 것은 자신의 투자 목표와 역량을 분석하고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생각없이 묻는 1억원의 투자 질문은 1만원의 투자방향과 다를 것 없이 무의미하고, 지방과 수도권 부동산 투자비교 역시 자신의 투자 목표와 역량에 대한 고려가 없다면 차라리 독도에 투자하라고 하고 싶다.(독도 부동산 구매가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주식투자 역시 치밀한 분석과 정보력이 없다면 찍기에 불과할 뿐 투자가 아니다. 진정한 투자는 치밀해야 한다. 먼저 자신의 투자목표와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의 방법을 찾아야 하며 그 최상의 방법이 적중해야만 대박이 나는데 그 결정적 요인이 정보인 것이다. 모든 일이 먼저 할 일이 있고 나중에 할 일이 있는데 하물며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먼저 할 일을 경시하고 나중에 할 일을 먼저 해놓고 마음 졸이다 어려워지고 최종적으로는 파산까지 가는 섣부른 투자가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요즘 IMF 이상으로 어렵다고 하며 "투자는 무슨? 당장 먹고 살 것도 없는데..." 하는 많은 분들께 말하고 싶다. "한달 10만원이라도 모으려 노력하세요." 오늘 모으지 않은 사람의 내일은 분명 오늘보다 나아질 수 없기 때문이다. 모으기로 했다면 보다 효율적인, 즉 더 많은 수익이 가능한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고수익, 저위험, 레버리지 효과, 비과세, 복리, 절세, 포트폴리오 또는 시스템 등등..... 생각없이 묻는 1억원을 든 투자가보다 규모는 작을지라도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나는 그분들을 응원하며 진정한 투자가로서 각자의 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에 더 애착과 신뢰가 간다. 이러한 것이 나만의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