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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부채는 충실한 자산인가?
주식투자의 레버리징(leveraging)이란 지렛대를 의미하기도 하며 다른 투자부분에서도 자기자본에서의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고 투자수익 극대화를 추구하기 위한 용어로도 많이 쓰인다. 정말 인생을 살다보면 약간의 도움으로 언덕을 쉽게 넘어 전진을 할 수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하지만 투자에서도 그러할까?
많은 분들을 컨설팅 하면서 느낀 점은 어떤 분은 약간은 아쉬운 레버리징 의식을, 어떤 분들은 과도하다 못 해 위험할 정도의 레버리징 개념을 가지고 계시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한 개념정립이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어느 공무원 분은 퇴직이 1년여 남은 시점에서 컨설팅을 갖었는데 그분 자산은 금융자산만 10억여원에 아파트와 상속 받은 토지가 6억여원, 퇴직연금이 월 400만원 이상이었다. 그럼에도 이분은 당신이 30년간 성실성 위에 자산을 늘려온 '차곡차곡' 공식만을 생각하며 노후은퇴 준비와 자녀 학자금 및 결혼자금 등과 관련된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욕심없이 현자산의 유지에 촛점을 둔 수성의 개념으로 자산의 몇%만 투자해도 규모의 수익을 올릴 수 있건만...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리 나쁜 방안은 아니었다.
다른 분은 개인사업가로 약 3억여원 아파트에 거주하며 1억5천이 넘는 담보대출을 가지고 있슴에도 4억여원의 신규 아파트에 투자 중으로 4천만원의 계약금만을 치룬 상황으로 조만간에 대출이자만으로 월 180만원이 지출되기 시작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사모님은 소규모 오피스텔 투자를 구상 중이었다. 지금처럼 저금리가 계속 되고 장차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 되고 수익이 앞으로도 계속 된다면 좋겠지만 금융위기, 중국 거품 붕괴, 장기불황 등의 어수선함 속에서 실로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물론 투자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지만 그 위험도 통제 가능한 계산된 모험이어야 한다. 우선 부채규모 축소, 오피스텔 추가투자 재검토, 장기 프로그램에 의한 안전자산 투자 시스템을 제안해 드렸다.
빚을 먼저 갚을까? 투자를 먼저 할까?
이 주제는 인간이 경제활동을 하는 한 끊임없는 토론의 주제이겠지만 나의 개념은 명확하다.
먼저 투자의 결정에 대해 강의시간이나 컨설팅, 밴드 글에서도 무수히 강조했지만 금리가 싸다고, 여유자금이 있다고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 수익에 대한 비전, 그 비전을 달성할 전문성, 어려운 시기를 버틸 자금력, 이 세가지가 갖추어져야만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다음은 부채에 대해서는 통제 가능한 범위에 있다면 부채는 건전한 부채로서 충실한 자본의 역할을 할 수 있지만 통제 밖의 것이라면 내게 칼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그렇다면 건전한 부채는 총 자산의 어느정도의 비율일까? 비지니스 분야와 개인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통상 30% 내 규모를 건전하고 통제 가능하다고 하며 50% 이상일 때부터 위험하다고 한다.
이 두가지를 종합해보면 빚을 먼저 갚을지, 투자를 먼저 할지 답이 나올 듯 하다.
첨부된 기사는 가계와 기업부채가 1,130조를 넘는 심각한 위험수치를 보이고 있슴에도 "까딱 없다!"고 큰 소리치는 정부에 이의를 제기하며 저금리를 투자의 절호의 기회로 알고 부채를 늘려가는 일반서민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다. 이는 길 거리에 무수히 휘날리는 오피스텔, 아파트, 토지에 대한 투자를 부추기는 플랜카드나 전단지, 매체의 광고를 보며 나라 안과 밖의 경제 상황이 심상찮음을 아는 나의 고민을 깊게 하는 바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어려운 시기가 멀지 않았으니 알고 대비하며 준비하는 자만이 투자의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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